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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진워싱턴 리뷰어

믿음은 결국 밖으로 표현된다. 성령의 열매는 내가 맺으려고 노력하기 보다, 내가 성령의 뜻대로 살아갈때 자연스럽게 맺혀지는 것이다. 우리의 대부분의 삶은 교회 밖에서 이루어지기에 우리는 이 세상 가운데에서 어떻게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살아갈 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결국 우리의 믿음은 이 세상 가운데에서 남들과 섞여 살아갈때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믿음은 삶의 무게가 힘겨울수록 더 우리를 빛나게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그 힘든 역경 가운데에서 진한 예배를 드릴 수 있다는 특권이 있기 때문이다.



1. 하나님 나라의 시민


1주일은 168시간이다. 이 중에서 우리의 교회 생활은 얼마를 차지 하고 있는가? 교회에서 사역하고 있는 전문 목회자를 제외하고는 아마도 10시간 안팎이지 않을까 싶다. 즉, 우리의 믿음은 믿음의 공동체 안에서 나타나기보다는 교회 밖에서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교회 밖에서의 생활은 믿는 자들과 믿지 않는 자들이 섞여서 살아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믿음의 공동체에서의 삶 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에베소서2:19 "그러므로 이제부터 여러분은 외국 사람이나 나그네가 아니요, 성도들과 함께 시민이요, 하나님의 가족입니다."



한국 시민권을 가진 사람은 미국에 가서도 한국 시민이다. 즉, 내가 생활하고 있는 거주지에 따라서 내 정체성이 바뀌는 것이 아니다. 성경에서는 우리를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라 칭하고 있다. 즉 한국에 있어도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고, 미국에 가도 하나님 나라의 시민인 것이다. 즉, 하나님의 다스리심을 인정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정체성이 장소에 국한되지 않는다.



하나님 나라의 시민이 되었다는 것은 그 나라의 통치법을 따르겠다는 의미이다. 또한 시민이 되었기 때문에 그 나라로 인해서 자신을 보호받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러한 시민권자의 권리중에 가장 으뜸인 권리는 예수 그리스도이다. 우리가 죽을 수밖에 없을때 우리 죄를 용서해주시고, 영생의 길로 인도했기 때문이다. 복음에는 예수 그리스도라는 본보기가 있었고, 그러므로 이 땅에서 우리는 그 본보기를 따라 살아가는 것이 마땅하다.



Already not yet (이미, 그러나 아직) - 이 표현은 천국을 표현할때 자주 사용된다. 즉 하나님 나라가 우리에게 이미 임했지만, 완전하게 오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주기도문 중에 나라가 임하옵시며 라는 표현은 완전한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린다는 고백이다. 우리는 완전한 나라에 가기 위한 중간 도착지에 살아가고 있다. 아쉽게도 이 땅에서 살아가는 방법과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가는 방법은 동일하지 않다. 즉, 두가지 서로 다른 영역에 우리는 부분적으로 포함되어서 살아가고 있다. 이때 세상과 하나님 나라의 가치는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충돌이 날 수밖에 없다. 그 충돌은 우리의 삶이라는 곳에서 표현되어 진다.



요한복음:15:19 "너희가 세상에 속하였더라면 세상이 너희를 자기 사람이라고 하여 사랑했을 것이다. 그러나 너희는 세상에 속하지 않고 도리어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가려 뽑았으므로 세상이 너희를 미워한다."



"어떻게 하면 그리스도인의 원리를 지키면서도 아주 멋있고 고상하게 살면서 성공도 하고 돈도 많이 벌까를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절대로 잡을 수 없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 김형국 목사



이러한 이유로 우리는 세상에서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서 어떻게 지혜롭게 살아갈지 치열하게 고민해야 한다. 또한 세상에서 살아가면서도 우리의 소속을 깊이 묵상하며, 잊지 말고 살아야 한다.



2. 새로운 시민권과 그 사명


베드로전서 2:9 "그러나 여러분은 택하심을 받은 족속이요, 왕과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민족이요, 하나님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 그래서 러분을 어둠에서 불러내어, 자기의 놀라운 빛 가운데로 인도하신 분의 업적을 여러분이 선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이 전에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었으나, 지금은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자비를 입지 못한 사람이었으나, 지금은 자비를 입은 사람입니다."



시민권자는 권리와 함께 사명도 주어진다. 그것은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서 하신 일은 선포하는 것이라고 베드로전서에서는 말하고 있다.



우리는 어둠의 상태에 있었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어둠은 빛이 존재하지 않는한, 어둠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가 어둠 속에 있었다는 말은 빛이 무엇인지도 모른 상태로 어둠속에 있었다는 것이다. 우리의 상태가 어둠에 거하고 있다는 것을 인식조차 할 수 없는 것이 가장 안타까운 일이다. 어둠은 아주 단순한 상태이다. 바로 하나님이 없고, 그의 통치 아래에 있지 않는 상태를 의미한다. 이러한 어둠의 상태에서 빛으로 인도하여서 우리에게 새생명과 함께 그 나라의 시민권까지 주어졌으니 정말 엄청난 일이 일어난 것임에 틀림없다.



이러한 신분의 변화는 느껴지는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오감으로 신분의 변화를 깨닫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약속 아래에서 믿음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한 선교사가 오랜기간 선교를 마치고 귀국하는 도중 우연히 루즈벨트 대통령과 같은 배를 타고 LA 항구에 들어오게 되었다. 이때 루즈벨트 대통령을 환영하는 열렬한 사람들을 보고 실망을 한다. 어느 누구도 그 선교사를 환영하러 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때 이 선교사의 좌절감과 슬픔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컸다. 이 때 그 선교사에게 이러한 깨달음이 있었다고 한다. '아 여기가 내 종착지가 아니구나. 내가 가야할 나라는 이곳이 아니구나."



우리는 이 땅에서 하늘의 시민권을 종종 잊어버리고 살아간다. 이때마다 우리는 이 선교사가 맛본 좌절감과 슬픔을 느낀다. 그때마다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우리의 시민권, 그리고 그것은 믿음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사실이다.




묵상질문 하나님의 다스림을 받고 난 이후 당신에게 일어난 변화를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한다면, 무엇을 이야기 할 수 있겠습니까? 남들과 다른 기준, 나만의 기준이 생겼다는 것이다.





3. 하나님의 다스림을 누리며 알리기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다스림을 누리며 살아갈때 가장 어려운 점은 아무래도 욥의 친구들이 아닐까싶다.



"자신보다 훨씬 많은 것을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 뻔히 눈에 보이니, 당연히 부대낌이 생깁니다. 자발적으로 가난하고 검소한 삶을 살겠다고 결심하면 때때로 회의가 들 수 있습니다. 친구들은 돈을 열심히 모으고 있는데, 자신은 검소하게 살기 위해 노력할 때 미묘한 부대낌이 있습니다." - 김형국 목사 책 중



이 미묘한 부대낌은 결국 아무도 해결해줄 수 없다. 자족하는 마음은 누군가가 주는 것이 아니다. 자족은 본인만이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 누구도 이러한 느낌을 강요하지 않았다. 다만, 그리스도의 은혜를 넘치게 경험한 자만이 남들과 다른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을 뿐이다. 그럴때 미묘한 부대낌이 아닌, 넘치는 은혜를 더욱 깊게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베드로전서3:15 "다만 여러분의 마음속에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모시고 거룩하게 대하십시오. 여러분이 가진 희망을 설명하여 주기를 바라는 사람에게는 언제나 답변할 수 있게 준비를 해두십시오. 그러나 온유함과 두려운 마음으로 답변하십시오. 선한 양심을 가지십시오.



"우리의 삶이 그리스도로 인해서 달라지는 것은 확실하다. 복음은 그만큼 파워풀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복음의 축복을 우리는 조금씩 남들에게 흘려보내야 한다. 이 복음을 흘려보내는 방법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다. 노골적으로, 혹은 자연스럽게 아니면 구체적으로 선물을 하던 방법론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겠다. 다만, 복음은 흘러내려 보내야 한다. 마치 우리가 그 흘려내려온 축복을 알게된 것처럼 말이다.



4. 대답을 준비하는 삶


그리스도인으로 풍성한 삶을 누리다보면, 자연스레 주위의 사람들이 변화된 우리의 모습을 인식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변화된 모습은 겉으로는 분별하기 어려운 것이므로 주변 사람들이 먼저 알아볼 경우가 많다. 이때 변화의 원천이 되는 예수 그리스도를 어떻게 그들에게 대답하며 설명할 것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구체적으로 대답을 준비할수록 성령님의 역사하심을 더 깊이 체험할 것이다.



베드로전서 3:15 "언제나 답변할 수 있게 준비를 해두십시오. 그러나 온유함과 두려운 마음으로 답변하십시오. 선한 양심을 가지십시오."



이 대답에 포함되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이 나의 주인이시며, 우리 인간은 자신이 주인처럼 살아가고 있는데, 이것을 죄라고 부른다. 이 죄를 해결하기 위해서 예수 그리스도가 죽으셨고, 그 죽음이 나로 인한 죽음이었고, 이 예수를 믿음으로 우리는 다시 하나님과 화목할 수 있다. 이렇게 짧게라도 준비를 해서, 어떠한 상황에서라도 복음이 우리를 위해서 흘러나가도록 항상 인식하고 있는 것이 필요하다. 이때 자신이 체험한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덧붙여지면 더 멋진 하나의 종합 선물세트로 한 영혼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된다.


이러한 복음 전달에는 역시 거룩한 삽질인 좌충우돌이 필수이다. 왜냐하면 복음의 전파는 정석이 없기 때문이다. 성령님께서는 어떠한 기회에 어떤 사람을 어떻게 만날지 미리 아시지만, 우리는 모른다. 그러므로, 때를 얻든지 못얻던지 전해야 한다는 것은 방법론에 너무 치우치지 말고, 모든 기회를 이용해서 복음이 전파되게 하라는 뜻이다.



나 역시 오늘 일대일 만남을 하며, 나의 대답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이 포스팅은 김형국 목사의 풍성한 삶의 기초 (비아토르)의 책과 이수용 목사의 일대일 제자 양육을 참조하였음을 알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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